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 정치부 이현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뭘 했다는 겁니까?<br> <br>박성재 장관, 어제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자진 퇴장 했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어젯밤 늦게까지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진행했는데요. <br> <br>9시간 넘게 진행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 장관, 특검법이 상정된 밤 10시 40분쯤 갑자기 나가버렸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(어제)] <br>"(박성재 법무부 장관은) 잠시 대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[박성재 / 법무부 장관 (어제)] <br>"지금부터 진행되는 회의에 출석 요구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." <br> <br>[정청래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(어제)] <br>"뭐라고요? 앉아서 얘기하세요." <br><br>자신은 청문회 출석 요구만 받았지 법안 상정 회의 참석까지 요구 받은 적은 없다는 겁니다. <br><br>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"규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청문회에서 도망간 셈"이라며 "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Q2. '대통령 격노설'에 대해서도 공세가 거셌다고요?<br> <br>임기훈 전 대통령 국방비서관이 '대통령 격노설'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자 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. <br><br>[임기훈 / 전 대통령 국방비서관 (어제)] <br>"안보상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답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[박균택 /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 (어제)] <br>"그게 국가 안보예요?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. 공직자가 아니라 인간도 아니라 이 말이야." <br> <br>[임기훈 / 전 대통령 국방비서관 (어제)] <br>"이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답변을 드렸습니다." <br> <br>[박균택 /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 (어제)] <br>"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정상이 아니라 이 말이지."<br> <br>야당은 임 전 비서관에게 국회 모욕죄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3. 그럼 채상병 특검법은 언제 국회 문턱을 넘나요?<br> <br>야당은 어제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는데요. <br><br>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내에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. <br><br>Q4. 다음 주제 볼까요. "아버지는 말려달라".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민구 최고위원의 '아버지' 발언에 곤혹스러워했다고요?<br> <br>지난 19일 강민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"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아버지"라고 했다가 논란이 커졌죠. <br> <br>이재명 대표도 "그런 말은 좀 말려달라"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합니다. <br><br>[강민구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 19일)] <br>"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." <br> <br>[천준호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(어제, CBS 유튜브 '2시 라이브')] <br>"이재명 대표도 불편해하셨죠.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달라 이렇게 따로 얘기를 하셨죠. 국민들이 공감 하지 못할 표현을 쓰지 않도록."<br><br>Q5.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적이 나왔는데, 왜 이런 말을 한 걸까요?<br> <br>이재명 대표와 강민구 최고위원, 1964년생으로 동갑입니다. <br> <br>동갑끼리 이런 말을 주고 받는 게 아무래도 어색하죠. <br><br>천준호 비서실장은 "강 최고위원이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"며 "특수한 환경의 처지에서 감성적인 언어를 하게 된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[천준호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(어제, CBS 유튜브 '2시 라이브')] <br>"가서 부드럽게 얘기를 전해드렸죠. (강 최고위원이) '자기가 좀 누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'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."<br><br>Q6. 그런데 조국혁신당에서도 '아버지' 발언이 나왔다고요?<br> <br>조국혁신당, 오늘 대전에서 당원 모임 행사를 열었는데요. <br> <br>강미정 대변인이 원내대표이자 대전시당위원장인 황운하 의원을 '대전의 아버지'라고 소개했습니다. <br><br>[강미정 / 조국혁신당 대변인] <br>"대전의 아버지, 조국혁신당의 아버지 황운하 의원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." <br> <br>[황운하 / 조국혁신당 원내대표] <br>"여러분 반갑습니다."<br> <br>민주당에서 논란된 아버지 발언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하죠. <br> <br>당 대표를 아버지라고 추켜세우는 건 이 대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. (과유불급)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